대기 기관사의 하루 어젯밤부터 해서 오늘 아침까지 날씨가 확 추워졌다. 출근길에는 머플러나 초겨울에 입는 옷들이 보이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냐... 오늘은 대기(비상시 투입인력)라서 별일 없는지 둘러고 대기실에 있었다. 주로 하는 일은 말 그대로 대기 기관사다.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지각하거나, 급한 일이 생기거나, 열차에 문제가 생겨 열차를 교환해야 하는 경우 등 을 한다. 일이 없으면 보통 대기실에서 사업 시작 전 선후배들과 전날 있었던 일, 사건사고들을 공유한다. 요즘 어떤 사고들이 자주 일어나는지 알고 있으면 내가 그 상황 혹은 비슷한 사고일 때 한번 생각을 해놨던 게 크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오후에는 '직장교육'이라고 최근 있었던 사고 사례들로 하여 교육팀장님이 직접 시간이 되는 기관사들을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