좋은말 좋은글
사랑과 인내는 한 몸처럼 붙어 있습니다.
사랑해야 오래 인내할 수 있고
인내해야 사랑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.
사랑해야 일도 더 잘할 수 있고, 인내해야 글도 더 잘 쓸 수 있습니다.
삶의 모든 원리가 사랑과 인내에 있습니다.
참으로 복잡하고 아슬아슬합니다.
걱정이 없는 날이 없고
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날이 없으니까요
어느 것 하나 결정하거나 결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.
좋다고 해서 금방달려들지 말고 싫다고 해서 금방 달아나지 말고
멀리 있다해서 잊어버리지 말고 가까이 있다해서 소홀하지 말라.
세상살이가 내 마음 같지 않다
눈물 쏟게 만드는 일
주저 앉히는 일
가슴치며 원통한 일
짜증나고 고달픈 일이
수시로 일어난다.
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할 필요가 있네
큰 일 아닌데도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죽음을 맛볼 때
먼 훗날 내 사랑도 늙어지면
먼 훗날 고독한 외로움에
나의 존재가 형편없이 구겨져 초라해진다 해도
해거름 나의 평화에 우리 사랑했던 기억은 남아 있으리